제목2016년 송년주일에 드리는 편지2017-09-28 14:44
작성자 Level 8

2016년 송년주일에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이제 성탄절과 함께 마지막 송년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저의 목양실에는 벌써 금년의 달력을 떼어내고 2017년의 달력을 걸어놓았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여러 가지 정치적 혼돈과 경제적 침체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오직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앞으로의 길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하고 쉬 돌아서지만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영원히

변치 아니하기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이 도리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와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형제 자매님!

금년 한 해도 믿음안에서 한 공동체의 지체로 사랑하고 섬기며, 갈등하고 싸우면서 달려오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손잡고 걸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예수의 보혈로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하나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피를 나눈 부모형제도, 평생을 변치말자고 맹세하고 부부가 된 사람들도, 사노라면 갈등하고 헤어지는 일이 있거늘, 수십년을 한 교회의 한 목자에게

말씀을 먹으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하면서도 서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요, 함께 하늘의 유업을 누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영적 지식이며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사실 우리는 작은 교회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사역들,

세 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해외에 교회를 세운 일들과

여러 가지 선교사역들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던 것은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회이며 상급이고 면류관입니다.

작지면 영향력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리라는 긍지와 기쁨을 겸손히 간직하는

은헤가 있기를 바라며, 이제 후에도 저는 감사하고 사랑하며 저의 남은 평생을

주님과 성도들을 섬기고 헌신하는 일과 국내외 선교에 겸손함으로

주저하지 않고 달려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이제 새해가 되는 2017년은 우리 동산교회 30주년이 되는 해가 됩니다.

30주년이 된다고 하여 막연한 기대를 가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과 순종이 더 성숙하며 온전케 될 때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비전의 성취와 역사들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개척자의 정신으로 돌아가 교회를 교회 되게, 성도를 성도되게하는 일에 중심을

다하겠습니다. 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개혁자들의 영적유산과 정신을 이어받도록

하겠습니다.


천천 만민이 쓰러뜨리려 달려들었지만 전능자의 손을 힘입어 선으로 악을 이긴

창세기의 요셉과 같이 고난속에서 더욱 겸손하고 온유한 하나님의 사람, 동산의

가족들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비록 우리가 지식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합당한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비록 우리가 비범한 사람이 되지 못할지라도 악으로 선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비록 우리에게 기대 밖의 환경이 주어진다 할지라도 주저하지 아니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새 힘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고 바라보며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새로운 날,

새로운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특별히 우리들 다섯 명의 교역자들, 오정무목사, 서은광목사, 문경돈목사, 황미정전도사.

장영숙전도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리스도의 교회, 그리고 주 안에서 택함받은 성도들을 위하여 목숨 바쳐 헌신하며 충성할 것을 다짐하며 고백합니다.

다가오는 해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과 성취를 위한 부흥을 갈망하며

그 열매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함께 격려하며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성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20161225일 성탄절에 담임목회자 오정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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