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는 로마서 강해 36번째 시간으로 "깨어 일어나 빛의 갑옷을 입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말씀을 듣고 변화되고, 새롭게 되는 역사들이 나타나야 되지 않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고 거듭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변화될 수 있단 말인가?' 안타깝게도 지난 과거보다 말씀을 통한 변화의 역사와 경험이 더 적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봅니다. 목회자의 영성이나 능력이 떨어져서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더 강팍해지고 완악해서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이 시대의 풍조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는 말도 합니다. 어느 목사님은 말하기를 “요즘 성도들이 목사 설교들고 변화받는 줄 알아, 교인들이 목사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어요~~~“ 그 말을 듣을 때 "그래 맞어" 하면서도 '그렇다면 말씀듣고, 설교 듣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말씀은 왜 전하는가?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생각하였습니다. ' 울어야 할 것입니다. 통곡이라도 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되지 않는 모습속에서 무능력한 나를 부등켜 안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초대교회의 능력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탄식하고, 부르짖고 애통하며 통곡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무슨 소망이 있을는지요. 주님! 썩지도 않고 백배로 거두려는 저희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한 알이 밀알되어
눈물로 씨를 뿌리는 개척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